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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83% '수업중' ... 강동송파구 휴원률 가장 낮아
서울 학원 83% '수업중' ... 강동송파구 휴원률 가장 낮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3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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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서울시내 학원·교습소 2만5231곳 중 16.9%인 4274곳이 휴원했다.

전체 평균 휴원율은 16.9%는  23일 11.%, 25일 15.4%보다 오르긴 했지만 지난 20일 26.8%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전히 83.1%의 학원이 문을 열고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강동송파구 학원 휴원율이 11.4%로 가장 낮았고, 강남서초구의 휴원율도 14.2%에 불과했다. 대치동 학원가가 속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최근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계동 학원가가 포함된 노원·도봉구의 학원 휴원율은 12.9%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최근 도봉구에서는 50대 학원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생 20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동작·관악구의 학원 휴원율이 28.7%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중랑구도 27.6%의 학원이 휴원했다. 구로·금천·영등포구도 학원 휴원율(20.3%)이 20%를 넘었다. 동대문 동안교회·세븐PC방, 구로 콜센터·만민중앙교회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PC방, 노래방과 함께 학원을 '제한적 허용 지역'으로 지정하고 개학 연기 기간인 4월5일까지 휴원을 권고하고 있다. 영업을 계속하는 학원은 필수방역지침을 준수하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하지만 학원 측은 "한 달 넘는 휴원으로 고사 직전"이라며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이들은 사립유치원처럼 학원도 휴원으로 학부모에게 학원비를 돌려주면 절반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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