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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낡고 위험한 철도 집중개량" ... 운행시간 조정 불가피
분당선, "낡고 위험한 철도 집중개량" ... 운행시간 조정 불가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3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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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집중개량에 따른 운행시간 조정. (국토교통부 제공)
분당선 집중개량에 따른 운행시간 조정.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31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집중 개량한다고 밝혔다. 분당선과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 등 7개 노선이다.

국토부는 설치된 지 20~30년이 지난 수도권 광역철도의 시설물 노후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열차 운행밀도가 높아 운행 안전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당선은 선로연장이 길고 지하 구간의 특성상 먼지, 누습 등으로 운영환경이 열악해 개량 대상이 많고 시급하다.

따라서 현재의 열차 운행 시간을 유지할 경우 개량에 5.7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2022년까지 개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분당선은 평일 왕십리에서 오후 11시 7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351 열차를 죽전(밤 12시 1분 도착)까지만 단축 운행한다. 이후 왕십리 발 열차인 6359 열차와 6361 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집중 개량은 국민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을 위해 필요하다"며 "분당선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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