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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위 'SK에너지' 1억3200만원 … SK계열사 5위까지 석권
연봉 1위 'SK에너지' 1억3200만원 … SK계열사 5위까지 석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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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평균 연봉 1억3200만원으로 100대 대기업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급여는 83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8200만원)보다 158만원 증가한 수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3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종합화학(1억25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등 순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5를 석권했다.

다음으로 △GS칼텍스(1억1109만원) △S-Oil(1억1032만원) △현대오일뱅크 (1억900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LG상사 (1억700만원) △여천NCC(1억700만원)가 평균 급여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1억500만원) △한화토탈(1억200만원) △삼성물산(1억100만원) △한화솔루션(1억26만원) 등 15개사가 평균연봉 1억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이들 기업 중 무려 11곳의 연봉이 감소했다. 연봉이 오른 곳은 3곳에 불과했으며, 동일한 기업이 1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급여 지급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도 컸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 47개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6000만원)보다 3200만원이 더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1억3300만원) △SK종합화학(1억3100만원) △SK하이닉스(1억3091만원) △SK텔레콤(1억2400만원) 등 순이었다.

여성 평균 급여의 경우 SK하이닉스가 9454만원으로 1위였으며 △삼성에스디에스(8800만원) △삼성전자(8300만원) △SK텔레콤(8000만원) △현대자동차 (7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없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가 공동 1위로 21.7년에 달했다. 다음으로 △케이티 21.2년 △SK종합화학 19.7년 △여천NCC 19.7년 △현대자동차 19.1년 △포스코 19.1년 △대우조선해양 18.5년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13.9년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9.1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8년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 21.9년 △케이티 21.8년 △SK에너지 21.6년 △SK종합화학 20.6년 △포스코 20년 등이다.

여성은 △케이티 18.3년 △기아자동차 14.7년 △SK에너지 13.3년 △한국전력공사 12.9년 △현대자동차 12.8년 등의 근속연수가 길었으나, 남성과는 달리 근속 20년을 넘는 기업은 없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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