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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가격 0.54% 상승 … 특히 수원 · 인천 상승 폭 커
3월 주택가격 0.54% 상승 … 특히 수원 · 인천 상승 폭 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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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3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54% 상승하며 2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인천·수원 등 경기 지역은 상승 폭이 큰 반면 서울은 정부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승 폭이 줄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해 2월 상승률(0.3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51%→0.93%)과 지방(0.18%→0.19%)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5%→0.13%)은 축소됐다.  

서울은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강북 14구를 살펴보면 노원구(0.38%), 도봉구(0.28%), 강북구(0.28%)는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25%)는 재개발 이주(공덕1구역)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고가 아파트 하락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 11개구 중 강남구(-0.20%), 송파구(-0.17%), 서초구(-0.3%)는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하지만 구로구(0.26%)는 신도림·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9%)는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교통호재(신안산선 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경기(0.78%→1.31)와 인천(0.43%→1.61%)은 교통여건 개선, 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3.40%)는 교통호재, 신규분양 호조로 송도동 등 주요지역의 매물이 소진됐다. 서구(2.80%)와 남동구(1.57%)는 교통망 확충(지하철7호선 연장, 영종~청라연륙교 사업, 수인~분당선 등) 및 정비사업 기대감, 역세권 대단지 및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수원시(4.03%)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 , 수인선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 등으로, 용인시(2.09%)는 거주선도호 높은 광교지구 인근과 개발호재(교통, 산업단지조성 등)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0.05%)는 정책 규제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 세종(4.24%)은 인구유입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대전(1.30%)은 정비사업 및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충북(0.12%)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원(0.09%)은 공급물량이 해소되며 상승전환 됐지만 제주(-0.25%)는 지역경제 침체 및 미분양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3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9% 상승했다. 수도권(0.32%→0.27%) 및 서울(0.16%→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11%→0.1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2%)·경기(0.32%)는 역세권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0.49%)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학군,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 성동구(0.21%)는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8%)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26%)는 대흥·창전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하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남 11개구를 살펴보면 강동구(0.11%)는 신규입주 전세물량 소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0.27%), 강남구(0.24%), 송파구(0.07%), 동작구(0.14%), 영등포구(0.11%) 등은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양천구(-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 3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6%→0.05%) 및 서울(0.04%→0.03%)은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0.01%→0.02%)은 확대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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