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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두산 지배구조 변화시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호재"
대신증권 "두산 지배구조 변화시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호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0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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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두산그룹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에 따른 동반 부실 우려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이러한 환경이 두 업체의 악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돼 전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주가는 각각 13.5%와 16.9% 상승했다.
 
현재 두산그룹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2조6000억원과 3조원의 무형자산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각 2조1000억원과 9000억원에 불과하다.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 후 (주)두산이 투자회사를 합병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의 사업회사, 투자회사 분할 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투자회사의 자회사로 두게 돼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는 상당부분 해소하게 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시장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수요 감소에도 흑자를 낼 수 있는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변동성은 크겠지만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분명한 호재"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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