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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흔적을 지우자! 여드름 꼼꼼 케어법
울긋불긋 흔적을 지우자! 여드름 꼼꼼 케어법
  • 조혜미 기자
  • 승인 2020.04.0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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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슨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울긋불긋, 울퉁불퉁 남아있는 여드름 흔적을 볼 때마다 속상해하는 여성들을 위해 준비했다. 여드름 흔적은 왜 이렇게 깊이 남는 건지, 또 어떻게 관리를 해야 흔적을 지울 수 있을지 전문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본다.

 

여드름을 짜고 나면 왜 흔적이 남을까요?
여드름은 피부 진피층에서 처음 발생하는데, 이때 모낭 벽이 자극을 받아 모공 입구가 닫힌다. 닫힌 모공을 압출을 통해 강제로 터트리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하면서 그 자리에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발생한다. 

 

여드름 자국과 흉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여드름 자국과 흉터는 같은 듯 다르다. 먼저 여드름 자국은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상처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어 붉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상처 부위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혈관이 늘어나고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더 붉게 보일 수 있다. 이는 대부분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는 재생 과정에서 복구가 되다가 멈춰 안쪽으로 패인 것을 의미한다. 또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바깥으로 볼록 튀어나오는 흉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흉터들은 일반적인 관리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흔적이 더 잘 남는 피부 타입이 있나요?
피부가 얇거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더 쉽게 생기고 오래 지속된다. 또한 아직 염증이 바깥으로 올라오기 전에 여드름을 억지로 짜거나 오염된 손으로 짰을 때 상처가 더 심해지며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커진다.

 

자국을 더 빨리 없애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여드름 자국을 빠르게 없애고 싶다면 우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피부가 약해지지 않도록 보습과 항산화에 신경을 쓰고 비타민C를 챙겨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착색이 심해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도움이 되는 화장품 성분은 무엇이 있나요?
여드름 피부는 피부 장벽 손상으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과 보습, 미백과 관련된 화장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을 주는 화장품 성분으로는 미백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미백·항염·진정·보습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 장벽을 회복·강화시켜 주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소염·진정에 도움을 주는 ‘병풀 추출물’(아시아틱애씨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애씨드) 등이 있다.

 

깊은 흉터가 생겼을 때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작고 얕은 흉터는 관리를 꼼꼼히 해준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깊게 패여 회복이 잘 되지 않는 여드름 흉터에는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피부과를 방문하게 되면 보통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는데,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 치료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피부에 맞는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와인 피부과 성형외과 대표원장)

[Queen 조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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