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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해외입국자 등 여성 4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45명 중 해외發 27명
강남구, 해외입국자 등 여성 4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45명 중 해외發 27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02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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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에서 해외 입국자 3명 등 여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27명을 포함해 45명으로 늘었다.

2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세, 25세, 36세, 23세 여성 4명이다.

구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며 취업을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던 28세 여성은 현지 코로나19 발생 증가로 지난 달 31일 아시아나 OZ221편으로 입국했는데, 입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일 오후에 양성으로 재판정됐다.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며 워킹홀리데이로 포르투갈에 머물던 25세 여성도 현지 상황이 악화돼 지난 달 23일 입국했는데, 입국 시 격리시설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일까지 자택에서만 머물다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다시 받은 후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은 1일자로 확진 판정된 지인과 지난 달 26일 접촉한 이후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다 1일 강남구보건소로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소재 기획사에서 근무하는 23세 여성은 지난 달 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으며, 미국 뉴저지를 출발해 대한항공 KE082편으로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27일 열 증상이 있었으나 약을 먹고 호전을 보이다,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 30일부터 해외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강남구보건소까지 공항리무진버스로 수송해 검체검사 후 자택까지 앰뷸런스로 이송하는 차량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일간 100명의 해외입국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촘촘한 동선 관리를 위해 검체검사 및 비상수송 등으로 선제적인 대책을 펼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일상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월부터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해외입국자들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반드시 3일 이내에 강남구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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