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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해외유학생 등 4명 코로나19 신규확진…도곡동·대치동·일원동·청담동 거주
강남구 해외유학생 등 4명 코로나19 신규확진…도곡동·대치동·일원동·청담동 거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4.0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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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3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3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에서 해외유학생과 여행객 등 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강남구 확진자는 총 49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3일 신규 확진자는 미국에서 최근 입국한 22세 여학생, 프랑스에 다녀온 22세 남성, 그리고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에게 다녀온 76세 어머니와, 남미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회사대표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4세 여성대표 등 모두 네 명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거주하는 22세 유학생 여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이 연기되면서 지난 1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입국했는데 2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22세 남성은 지난달 9일 여행 목적으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같은 달 17일 대한항공 KE902편으로 입국했는데, 비행기 뒷 자석에 양성확진자가 나와 31일까지 역삼동에 임시주거지를 마련해 자가격리 생활을 한 후, 다음날인 4월 1일 강남구에서 검체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일원동에 거주하는 76세 여성은 작년 10월부터 미국 뉴저지 친척집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입국했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2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은 지난달 26일 삼성동에 있는 직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31일 열감과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2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남구는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유학생 등 강남구민의 가족들을 사전에 파악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고 구청 직원을 일대일 모니터링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토록할 예정”이라며 “입국 예정인 가족이 있는 구민 분들은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사전신청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 자가격리자 가족 분들 중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패밀리호텔을 이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우리 강남구청에 문의해주시면, 할인혜택을 받고 투숙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바란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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