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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유명스님 딸로 사기행각, 군포 살인사건 60대 여인 정체는?
[그것이 알고싶다] 유명스님 딸로 사기행각, 군포 살인사건 60대 여인 정체는?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0.04.0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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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유명스님 딸로 사기행각, 군포 살인사건 60대 여인 정체는?
[그것이 알고싶다] 유명스님 딸로 사기행각, 군포 살인사건 60대 여인 정체는?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명 스님 딸로 사기행각을 벌이며 살인사건의 중심에 선 60대 여인의 실체를 추적한다.

입적하신 유명 사찰의 주지스님 딸 행세를 하며 수십 억원을 빌리고 친부 재산을 찾으면 갚겠다며 주변인들에게 채무를 일삼은 이금자(가명)씨.

이 씨는 지난 2월 군포 빌라 살인사건에서 유일하게 생존자로 살인사건의 중심에 섰다. 과연 이 씨는 무슨 연유로 큰 돈을 빌려가며 살인사건에까지 이르렀을까?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군포 빌라 살인사건의 시작과 전말을 파헤친다.
 

“나는 수백억 재산의 유명 사찰 스님의 숨겨진 딸이다”

 

지난 2월 경기도 군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두 남녀가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피해 남성 허 씨(가명)는 현장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가해자 박 씨(가명) 역시 사건 직후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현장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60대 여인 이금자(가명) 씨. 그녀는 옆구리가 칼에 찔리는 큰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조사 결과 살인사건 현장의 세 사람은 평소 잘 알고 지낸 지인들이었다. 사망한 두 남자는 이 씨에게 오랜 기간 돈을 빌려준 채권자였고 살아남은 이 씨는 이들에게 돈을 빌린 채무자였다고.

사망한 허 씨(가명)는 사건 당일 17년 만에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이금자(가명)씨의 집을 찾아갔다 피해를 당했다. 흉기를 허 씨에게 휘두른 박 씨(가명) 또한 이 씨의 채권자였다.
 

왜 같은 채권자들끼리 흉기를 휘둘렀나?
 

채권자인 박 씨(가명)는 왜 같은 채권자인 허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일까?

허 씨(가명)의 가족에 따르면 이 씨는 자신을 수백억 자산을 보유한 유명사찰 주지스님의 숨겨진 딸로 소개했다고 한다.
 

이금자(가명) 집에 갔는데 장정 넷이 들어도 못 드는 금고를 보여주면서
약속어음하고 수표 같은 걸 보여 주더래요

-허주철(가명)씨 유가족-
 

이 씨는 친부의 재산을 찾기 위한 변호사 선임비용 및 세금문제 해결을 핑계로 수십 명의 지인들에게 많은 이자를 약속하고 돈을 꿨다고 한다.


'주지스님의 숨겨진 자식' 주장, 이 씨의 정체는?
 

이 씨는 주지스님이 입적 후 스님의 또 다른 자식이자 자신의 남동생인 이금식(가명)에게 수백억 재산을 맡겨 관리하는 바람에 돈을 찾을 수 없다고 둘러댔다.

시간이 흘러도 주지스님의 재산이 찾아지지 않았지만 그 말을 믿은 채권자 중에는 남동생이라고 말한 이금식(가명)과 통화를 한 사람들도 있었다.

주지스님의 숨겨진 자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소문 끝에 만난 이 씨의 가족에 따르면 이금자(가명)의 어머니는 오래 전부터 기독교인이었으며 스님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 역시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금식(가명)이란 이름의 남동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씨와는 수십 년 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군포빌라 살인사건 시작과 전말
[그것이 알고싶다] 군포빌라 살인사건 시작과 전말

 

형제가 6명이 있지만 아무도 사람 취급 안 하고 우리는 내놓은 사람이에요
엄마한테도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돈을 가져가고...

-이금자(가명)씨 가족-
 

남동생 행세와 수행기사 역할까지...드러나는 거짓말
 

그러던 중 이 씨(가명)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로부터 뜻밖의 제보가 도착했다. 피해자들이 남동생 이금식이라 믿었던 남성의 목소리가 사실은 칼에 찔려 숨진 허 씨(가명) 같다는 것.

17년간 20억 원에 가까운 거액의 돈을 빌려줬던 그가 매일같이 이금자(가명)의 집을 드나들며 남동생 행세와 수행기사 역할까지 도맡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기 피해자이자 이 씨를 몇 십 년 전부터 봐왔다는 한 제보자는 오래 전부터 이 씨 곁에는 사망한 허 씨처럼 수행기사 역할을 하는 피해자들이 늘 함께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곧 돈을 줄 거라는 이 씨의 말을 믿으며 주지스님이 되기도 남동생이 되기도 하면서 다른 피해자들이 이 씨를 신뢰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었다는데...
 

사기범이라고 낙인을 찍는 데 동참을 하는 자체가
자기 존재에 대해서 부정을 하는 거니까

-오윤성 교수-
 

오늘밤 <그것이 알고 싶다> 1209회 ‘믿음의 덫과 희망의 늪 - 군포 빌라 살인사건의 전말’ 에서는 엇갈린 진실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사기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이 씨의 수행기사들! 그들이 이 사기극에 동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SBS 11시0분 방송 연출 김병길, 글·구성 오유경.


[Queen 박소이기자]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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