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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스마트기기 없이 EBS 학습자료로 원격수업
초등 1·2학년, 스마트기기 없이 EBS 학습자료로 원격수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0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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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방송 시청'-'학습꾸러미' 활용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 후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 EBS 방송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듣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대안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이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육부가 마련한 방법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하는 것이다.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기존 케이블 방송(EBS플러스2) 외에 지상파 방송인 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로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자 교육부는 학부모의 학습공백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EBS 라이브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3학년부터는 EBS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생방송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초등 1·2학년은 케이블 채널인 EBS플러스2에서만 방송했다.

수업 내용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국어, 수학 등 교과 수업이 중심이었다. 6일부터는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한다.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야옹 클래식', '예술아! 놀자', '에코와 친구들', '한 컷의 과학 시즌2',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EBS 방송 시청과 함께 다양한 학습지와 활동지,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TV 보고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학습꾸러미로 제공하는 식이다. 담임교사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학부모와 상담도 한다. 현재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원격수업 방식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한다.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하면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은 온라인 개학 이후에도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BS 라이브 특강은 17일 종료된다.

초등 1·2학년은 출결과 평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도 온라인 접속 없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 문자 메시지 등으로 확인한다.

다른 학년과 마찬가지로 평가와 학생부 기록은 등교수업이 이뤄진 이후 실시한다.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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