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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흑자 64억달러 ... 전년比 67% 증가
2월 경상수지 흑자 64억달러 ... 전년比 67%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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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66.5% 늘어난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설 연휴가 지난해 2월에서 올해 1월로 옮겨져 2월 조업일수가 늘고,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이 확대되며 경상수지 흑자폭을 키웠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늘며 해외로부터 받는 배당과 이자 수익이 증가해 본원소득수지도 전년동월대비 177.8% 늘었다.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 수가 더 크게 감소하며 서비스수지도 개선세를 보였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64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38억5000만달러)대비 66.5% 확대됐다. 흑자폭은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조업일수가 3.5일 늘고 반도체 수출물량이 전년동월대비 51.3%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이 커지며 상품수지가 개선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 78억3000달러 이후 4개월만에 최대치다.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는 6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54억2000만달러)대비 11억6000만달러 커졌다. 경상수지 흑자 증가분의 절반 수준을 설명하는 증가세다. 특히 수출와 수입이 각각 15개월,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은 41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수입도 352억4000만달러로 1.3%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주요 품목의 단가는 빠졌는데 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이 개선됐다"며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늘었는데, 반도체 제조 설비 등 자본재가 늘었다는 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한다는 걸 의미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4억5000만달러)보다 177.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7억9000만달러 확대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늘면서 기조적으로 배당과 이자 수입이 늘고 있다"며 "2월에는 특정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 수가 더 많이 감소하며 서비스수지 적자는 1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9000만달러 축소됐다. 입국자 수(69만명)는 전년동월대비 43.0% 줄었는데, 출국자 수(105만명)가 60.0% 감소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개선돼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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