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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투표율 23.8% '역대 최저' ... 싱가포르 64%로 가장 높아
재외투표율 23.8% '역대 최저' ... 싱가포르 64%로 가장 높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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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1일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곽세미씨 제공) 2020.04.01
제21대 국회의원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1일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곽세미씨 제공) 2020.04.0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21대 총선 재외투표(4월 1~6일, 85개 공관·91개 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 17만1959명 가운데 4만858명이 참여해 투표율 2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처음 재외선거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지난 19, 20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각각 44.7%, 41.4%를 기록했었고 지난 제19대 대선에선 75.3%에 달했었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급격히 하락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55개국·91개 공관의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됐고 36개 공관에서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해 운영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의 재외선거인은 8만7269명으로 전체 재외 유권자(17만1959명)의 50.7%에 달하는 수준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싱가포르 대사관으로 유권자 3173명 가운데 2028명이 참여해 63.91%을 기록했다.

재외투표지는 공관장의 책임 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다.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공직선거법 제218조의24(재외투표의 개표) 제3항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1일까지 공관개표 대상을 결정해 개표 절차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귀국투표 신고자는 1610명으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358명)보다 125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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