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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SRT 이용객, 전년 동기比 62%p 감소…동대구역 승하차 19%로 뚝↓
3월 SRT 이용객, 전년 동기比 62%p 감소…동대구역 승하차 19%로 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0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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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3월 이용현황 도표. SR 제공

지난 3월 한 달간 고속철도인 SRT의 이용객 수가 2019년 3월보다 62% 포인트(p) 감소했다.

SRT 운영사 S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8일 SR에 따르면 지난 3월 SRT 이용객이 총72만9000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189만 7000명에 비해 116만 8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동대구역 승하차 이용객은 전년 43만 6000명에 비해 19% 수준인 8만4000명으로 떨어졌다.

또 코로나19로 고객의 고속열차 이용 패턴도 바뀌었다. SRT는 주말에 이용객이 몰렸으나, 지난 한 달간 평일보다 토·일 이용객이 적었다.

SR 관계자는 "SRT가 평상시에 늘 만석이던 것을 고려하면 62% 감소는 출퇴근이나 업무 등 불가피한 이용객들만이 최소한으로 이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이용객 급감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승차권 예매 시 창가 좌석 우선 배정, 모든 열차 1일 4회 특수방역, 역사시설 1일 3회 이상 수시 방역 등이다.

더불어 SR은 경영수지 악화 극복을 위해 △경상경비 지출 억제 △복리후생비·소모품비 등 소모성 비용과 업무추진비 50% 축소 △전 직원에 대해 자녀 돌봄 휴가 및 연차사용 역시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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