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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293.2조원…전년比 18.8%↑
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293.2조원…전년比 18.8%↑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0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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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1분기 단기사채 발행현황 발표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1~3월)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29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46조8000억원) 대비 18.8%(46조4000억원)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직전분기(311조원)에 비해선 5.7%(17조8000억원) 줄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써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특수목적회사(SPC)를 제외한 일반기업, 증권회사,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한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203조4000억원) 대비 19.7%(40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261조7000억원) 대비 7% 감소했다.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도 4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43조4000억원) 대비 14.5%(6조3000억원), 직전분기(49조3000억원) 대비 0.8% 늘었다. 이중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억3900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달러)보다 46.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91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일 이내 초단기물은 전년동기(157조7000억원) 대비 14.9% 증가한 181조2000억원이 발행돼 전체의 61.8%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I(266조4000억원) △A2(21조7000억원) △A3(4조2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줄었다. A1등급의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0.9%)을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17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단기사채를 발행했고 유동화회사(49조7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0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29조8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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