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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핀테크 혁신기업에 855억원 투입…4년간 3000억원
금감원, 올해 핀테크 혁신기업에 855억원 투입…4년간 3000억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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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핀테크 혁신 기업에 855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 동안은 총 3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어려움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핀테크 혁신펀드는 지난해 12월23일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조성한 민간 주도의 펀드로, 핀테크 기업의 창업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하게 된다.

올해 창업초기 투자에는 48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투자대상기업이 펀드 결성 전에 결정되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올해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에는 375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는 프로젝트 펀드·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달 중 핀테크 3개사(빅데이터·블록체인·해외 소재 금융플랫폼)에 대해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최초로 집행되며, 나머지 175억원 이상은 올해 안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펀드 결성 즉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위탁운용사는 피투자기업의 물색 등 투자 집행 준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장추이에 따라 필요하면 핀테크 혁신펀드의 운용규모는 6년 간 5000억원 규모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핀테크기업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핀테크 혁신펀드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공급되도록 자(子)펀드 투자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핀테크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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