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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입찰 완료…입찰보증금 800억원 완납
대우건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입찰 완료…입찰보증금 800억원 완납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0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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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공사 수주전에 입찰보증금과 제안서를 가장 먼저 제출하며 입찰을 완료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는 입찰마감일(10일)보다 하루 앞선 이날 오전 조합 측에 입찰보증금 800억원(현금 200억원 +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을 납부하고 제안서까지 제출했다. 입찰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입찰을 마쳐 기호 1번을 부여받았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현장 설명회엔 대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이 중 몇 곳이 최종 입찰에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 대우건설 외에 삼성물산 만이 입찰보증금 중 현금 부분 200억원 납부를 마쳐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꼽히는 '한남더힐'을 시공한 기술력을 앞세워 반포3주구에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단 하나의 시그니처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수주 경쟁에 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반포3주구 조합에 푸르지오가 아닌 국내 유일의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3주구의 3을 의미하는 Tri와 '눈부시게 뛰어남'을 의미하는 Brilliant의 합성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의 새 아파트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으로 세화·세화여고, 반포중 등이 도보권에 있어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다. 조합은 오는 10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5월 이후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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