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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회사채시장 7400억 규모 수요예측… 해빙 여부 판가름
다음주 회사채시장 7400억 규모 수요예측… 해빙 여부 판가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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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회사채 시장에서 74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어 회사채 시장의 냉각 해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오는 13일 롯데칠성음료(AA)와 한화솔루션(AA-), 현대오트론(A) 등이 무보증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4일에는 기아자동차(AA)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금액은 롯데칠성음료가 2년 만기 500억원, 3년 만기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이며, 한화솔루션은 3년 만기로 2100억원이다. 현대오트론은 3년 만기로 500억원, 기아차는 3년 만기로 2500억원, 5년 만기 300억원, 7년 만기 500억원 등 3300억원을 모집한다. 모두 합쳐 7400억원규모다.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그간 중지됐던 수요예측이 다음주에 몰리면서 코로나19발 발행시장 냉각 해소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5조550억원으로 지난 2월(12조3380억원)보다 59% 급감했다. 수요예측도 한달을 통틀어 총 10건, 1조2200억원에 그쳤었다. 일부 기업은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금리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초 신용등급 AA-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1.728% 수준이었으나 지난달말에는 2.077%로 34.9bp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급등세가 잦아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처음 진행된 롯데푸드(AA)의 수요예측에서도 목표치인 700억원의 두배인 1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발행시장 냉각 해소 조짐이 나타났다. 특히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도 300억원 규모로 참여하면서 첫 회사채 매입에 나섰다. 이에 롯데푸드는 목표치인 700억원에 300억원을 더해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롯데푸드의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수요예측을 연기해왔던 기업들도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위축됐던 회사채 시장의 정적을 깨고 나온 롯데푸드가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렸으며, 수요예측을 연기한 기업들도 채안펀드가 가동되면서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다"면서 "다만 롯데푸드의 결정금리가 민평 대비 30bp 높았다는 점에서 채안펀드의 시장안정 효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채안펀드의 시장안정 효과도 다음주 진행될 수요예측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수요예측 중 채안펀드의 매입조건인 신용등급 AA- 이상·만기 3년 이하에 해당되는 회사채는 롯데칠성음료(1500억원)·한화솔루션(2100억원)·기아차(2500억원) 등 6100억원 규모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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