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향동역'이 만들어진다. 업계에선 오는 2024년 개통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0일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대편익비율(B/C)이 기준점인 1을 넘은 1.41를 기록해 고양시에 향동역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양시는 화전역과 수색역 사이에 들어서는 향동역 신설을 두고 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와 역 위치, 공사 비용, 시설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150억원가량이며 전액 고양시가 부담한다. 협의와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향동역 신설엔 4년 정도 소요돼 오는 2024년 개통이 유력하다.
한편 향동역이 생기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은 지난 2008년 향동 지구로 지정, 보금자리 주택 개발 사업이 추진된 곳으로 지난해까지 9000가구가 급증해 교통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향동역 승·하차 수송 수요는 오는 2025년 1만1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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