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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천지 이만희, 그는 과연 신의 대리자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신천지 이만희, 그는 과연 신의 대리자인가?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0.04.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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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 그는 과연 신의 대리자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이만희 신천지, 그는 과연 신의 대리자인가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천지와 신흥종교를 다룬다.

신천지 종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무섭게 확산시키면서 최근 부각됐다.

지난 3월 우한폐렴의 초기 유행 시점에 대구의 한 신천지 예배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신천지 밀집예배가 집단감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신천지의 예배 방식을 세상이 주목하게 되었다.

신천지의 정확한 종교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으로 이만희 총회장이 이끌고 있다.

신천지의 뿌리로 불리기도 하는 신흥종교 ‘장막성전’ 의 교주가 유명 가수의 장인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극기훈련을 하는 이유
 

2012년 3월, 한 무리의 청년들이 강원도로 수련회를 떠났다. 인솔자는 정상(1,353m)을 목표로 청년들을 산으로 데려갔고, 청년들은 쌓인 눈을 헤치며 새벽부터 산을 올랐다. 그리고 오후쯤 청년 중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교회에서 오셨어요. 교회에서 이제 정신교육 훈련 차 오셨다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다음날 새벽, 그 청년은 결국 숨을 거둔 채 산에서 내려와야 했다. 준비 없이 오르기 어렵다는 ‘악산’에 어울리지 않는 얇은 옷차림과 악천후 속 무리한 산행이 원인이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해당 단체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천지로 밝혀졌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신천지에서는 과거에 ‘빛의 군대’라는 훈련이 있었고, 그전부터 신도들 일부를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종교단체에서 극기훈련을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조금씩 드러나는 신천지 교주의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 조금씩 드러나는 교주의 과거

 

# 신천지 교리의 핵심 ‘배멸구’를 아십니까?

신천지 교리의 핵심이라고 하는 배도, 멸망, 구원의 교리. 한 때 신천지에서 교인으로 있다가 나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배멸구 교리엔 사람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힘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과연 ‘배멸구’ 교리란 무엇일까? 제작진은 신천지의 ‘배멸구 교리’를 취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배멸구, 즉 배도, 멸망, 구원의 교리는 1960년대 설립된 신흥종교 ‘장막성전’에서 시작된다.

과거 ‘장막성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고, 그래서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세우면서 구원의 역사를 이뤘다는 것.

과연 신천지의 본류, 과거의 ‘장막성전’은 어떤 곳이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장막성전을 이끌었던 유모 씨와 접촉했고, 매우 어렵게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제작진에게 털어놓은 사실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말한 이만희 총회장과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신흥종교의 교주는 어떻게 탄생하나?
 

‘불안심리 등을 이용하여 사실상 자유의지를 박탈한 상태에서...
신도가 되도록 유도한 것으로 ... 위법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청춘반환소송 판결문 중
 

신천지에서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 법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2020년 1월 14일, 신천지의 포교 방법인 ‘모략전도(신분이나 단체를 숨기고 전도하는 행위)’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소송은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전 신천지 신도들을 직접 만났다. 신천지에서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법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오늘(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천지를 위시한 신흥종교의 교주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1210회 ‘교주의 탄생 -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 편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그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연출 장경수, 작가 홍정아.


[Queen 박소이기자]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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