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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호주 멜버른~앨버트 공원~로얄 보타닉 가든~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여정
[영상앨범 산] 호주 멜버른~앨버트 공원~로얄 보타닉 가든~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여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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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오늘(12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 725회는 ‘호주’ 2부작의 제1부 ‘도시를 끌어안은 숲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편이 방송된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대륙이자 가장 큰 섬, 오스트레일리아.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던 덕분에 원시의 자연이 살아있다. 평균 고도가 해발 300m가 채 되지 않는 평탄한 대지 호주에선, 동남부 지역에 풍부한 삼림이 집중돼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호주 동남부로 에세이 작가이자 트레일 러너인 오세진 씨가 떠난다.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여정은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 시작된다. ‘숲의 도시’ ‘공원의 도시’라 불리는 멜버른에선 높은 빌딩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반면 울창한 숲이 곳곳에서 푸르게 빛난다. 도심에 자리한 왕립식물원에 들어서니 수백,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하다. 대도시의 한복판이라고 믿기지 않는 풍경, 편안한 차림으로 걷고 뛰는 시민들과 발을 맞추다 보니, 멜버른이 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지 절로 이해가 된다.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멜버른 인근의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호주 원주민들의 삶터였던 단데농 산맥은 원시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늘 높이 뻗은 유칼립투스 나무와 성인 키만큼 큰 고사리 사이를 걷노라니, 영화 <쥬라기 공원> 속에 들어온 듯하다. 울창한 숲이 내뿜는 청량한 바람이 콧등을 스치고, 새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대도시를 지척에 두고 원시림의 신비로움에 젖어 든다.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멜버른의 허파’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평탄한 산책길부터 가파른 등산로까지 다양한 코스를 그리고 있다. 삶터 가까이에서 일생 동안 휴식처이자 배움터가 되어주는 산, 그 속에 들어서니 어린 아기부터 학생, 노인까지 남녀노소가 자유롭게 대자연의 선물을 누린다. 경사진 숲길을 지나 전망대 위에 올라서니 단데농 산맥이 펼쳐놓은 초록의 바다가 가슴 깊이 일렁인다.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호주 - 도시를 끌어안은 숲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 KBS 2TV 영상앨범 산

도시를 끌어안고 맑은 숨을 내쉬는 산, 태고의 기억을 간직한 채 순수하고 친근하게 빛나는 호주의 대자연으로 <영상앨범 산>이 떠나본다.

◆ 출연자 : 오세진 (작가, 트레일 러너)
◆ 이동코스 : 앨버트공원(Albert Park) –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Dandenong Ranges National Park)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KBS 2TV ‘영상앨범 산’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KBS 2TV ‘영상앨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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