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8:00 (토)
 실시간뉴스
영화 ‘시티 오브 엔젤’, 니콜라스 케이지·맥 라이언 주연 천사·의사 멜로 [일요시네마]
영화 ‘시티 오브 엔젤’, 니콜라스 케이지·맥 라이언 주연 천사·의사 멜로 [일요시네마]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12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시티 오브 엔젤’ 포스터
영화 '시티 오브 엔젤’ 포스터

오늘(12일) EBS1 ‘일요시네마’는 브래드 실버링 감독 멜로/로맨스/판타지 영화 <시티 오브 엔젤 (원제: City of Angels)>이 방송된다.

니콜라스 케이지(세스), 맥 라이언(매기 라이스), 데니스 프랜즈(나다니엘), 앤드리 브라우어(카지엘), 콜므 포어(조단) 등이 주연 출연한 <시티 오브 엔젤>은 1998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상영시간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심장 전문의 매기는 자신이 담당하던 환자가 수술 중에 사망하자 죄책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힌다. 최선을 다했지만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빠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매기 앞에 세스가 나타난다.
세스는 사실 매기의 환자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천사다. 그는 환자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매기에게 반하고, 매기 역시 사랑을 느끼지만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존재인 세스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매기를 너무나 사랑한 세스는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천사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는데...

◆ 주제 : 천사와 인간의 사랑을 통해 브래드 실버링이 전하고자 한 바는 무엇일까. 이 시대는 더 이상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사랑의 의미도 퇴색된 지 오래. 인간과 사랑에 빠져 인간이 된 천사는 인간들로 인한, 또 인간이기에 겪어야만 하는 시련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스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슬픔이나 고통 없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세스가 극한의 아픔 속에서도 인간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한 순간이라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브래드 실버링은 세스를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영화 '시티 오브 엔젤' 스틸컷
영화 '시티 오브 엔젤' 스틸컷

◆ 감상 포인트 : 프로듀서 돈 스틸과 남편 찰스 로벤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를 보고 영감을 얻어 판권을 얻은 지 몇 년 만에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를 만나 이 영화를 만들었다.

결말은 다르지만 원작 영화와 함께 비교하면서 보면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소 비현실적이고 유치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니콜라스 케이지와 맥 라이언의 깊고 아련한 연기, 그리고 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

◆ 브래드 실버링 감독 : 1963년 9월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생한 브래드 실버링은 UCLA 대학원에서 영화연출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86년 TV 어린이 프로그램의 제작 보조로 방송계에 입문해 1988년 드라마 <히치 콕 주간>을 연출했다.

1989년 <천재 소년 두기>로 처음 영화계에 데뷔한 브래드 실버링은 <뉴욕 경찰 24시>, <꼬마 유령 캐스퍼> 제작에 참여한 후, <베를린 천사의 시>를 리메이크한 <시티 오브 엔젤>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 2002년 약혼녀를 잃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영화 <문라이트 마일>과 <텐 아이템 오어 레스> 등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으며, 2009년 <클린플릭스>에서는 조연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시티 오브 엔젤’ 네이버 영화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