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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들이 뽑은 ‘토트넘 MVP’…스카이스포츠 독자 “57%” 지지
손흥민, 팬들이 뽑은 ‘토트넘 MVP’…스카이스포츠 독자 “57%” 지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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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팬들이 선정한 2019-2020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MVP)로 뽑혔다. 부상으로 온전하게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MVP를 공개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과 팬들의 의견이 일치한 결과다.

스카이스포츠는 앞서 9일 전문가 견해에 의한 시즌 MVP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2/3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가시적인 기록이 돋보인다는 의미였다.

팬들의 선택도 손흥민이었다.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투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57%의 지지를 받았다. 지오바니 로 셀로가 28%를 차지했고 해리 케인이 7%, 세르주 오리에가 3%로 뒤를 이었다. 

매체는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부상이 상승세를 꺾기 전까지 손흥민은 9골7도움을 올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또 팔이 부러졌음에도 끝까지 뛰었던 아스톤빌라전을 소개하며 헌신적인 투혼도 칭찬했다.

기존의 슬로스타터 이미지를 날려 버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1도움, 잉글랜드 FA컵에서 2골 등 모두 16골을 기록했다.

과거 '기복이 있다'던 평도 씻어냈다. 손흥민은 1월23일 노리치시티전부터 2월17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까지 5경기 연속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다만 매체가 소개했던 것처럼, 아스톤 빌라전에서 팔골절 부상을 당해 아쉽게 좋은 흐름이 멈췄다. 

한편, 지난달 28일 귀국한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3주간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육군의 경우 기초 군사훈련 기간이 4주지만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해부터 3주로 기간이 짧아졌다.

세계적인 스타인 손흥민의 입소는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손흥민 측은 사고를 우려해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

에이전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0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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