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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구례 ‘공예·동화 작가 자매’, 경남 고성 ‘치자밭 부부’의 봄날
[EBS 한국기행] 전남 구례 ‘공예·동화 작가 자매’, 경남 고성 ‘치자밭 부부’의 봄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1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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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이번주(4월13일~1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돌고 돌아 행복’ 5부작이 방송된다.

당신의 행복…. 어디쯤 있나요?  번잡한 일상 속,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면 그곳에 나도 없고 너도 없다. 그래서 도시를 버리고 길을 나선 사람들.

삶의 무게는 굽이굽이 물길에 얹어 보내고, 어수선한 일상은 구불구불 산길에 내려놓으니 마침내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고 돌아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오늘(13일) ‘돌고 돌아 행복’ 1부에서는 ‘그래도 봄날은 오네’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봄을 알리는 쑥부쟁이가 돋아나고, 환한 벚꽃이 하늘 가득히 핀 전남 구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 10년 전 구례에 정착한 공예작가 이명엽 씨와 언니의 설득에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3년 전 내려온 동생 이춘해 씨.

동화작가인 춘해 씨의 집은 반짝이는 섬진강을 품은 아름다운 마당을 가졌다. 온갖 꽃이 피어나는 봄이 오자 자매는 뒷산에서 꽃 따와 놀던 옛날로 돌아간다.

직접 따온 오색의 꽃과 풀로 만드는 아기자기한 봄 요리들. 온 마당을 꽃밭으로 만들고 싶다는 동생의 바람에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는 솜씨 좋은 언니가 있어 자매의 귀촌살이는 든든하다.

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EBS 한국기행 ‘돌고 돌아 행복 - 그래도 봄날은 오네’

경남 고성에서 드넓은 농원을 가꾸며 사는 이정수, 강순연 씨 부부. 어릴 적, 남편이 살던 거제엔 여름이면 치자 열매의 달콤한 향이 흘렀다는데.

그때부터 나무를 기르며 농사짓고 사는 꿈을 꿨다는 남편 정수 씨. 해양 경찰로 은퇴한 뒤에 고성에서 그 꿈을 실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허허벌판이던 땅을 지난 5년간 지금의 넓은 치자밭으로 일구어낸 부부. 그의 열정에 아내도 자연스레 남편만큼이나 치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봄같이 노랗게 물드는 치자처럼, 가족의 새로운 삶에도 어느새 봄볕 같은 따사로운 행복이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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