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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명 참여하는 '온라인개학' ... 접속에 문제 없나
400만명 참여하는 '온라인개학' ... 접속에 문제 없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1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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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중·고교가 중3·고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한 9일 고3 수험생이 서울 강서구의 집에서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중·고교가 중3·고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한 9일 고3 수험생이 서울 강서구의 집에서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중·고등학교 1~2학년, 초등학생 4~6학년이 개학을 앞두고 있다.

기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86만여명에 16일부터 추가로 참여하는 학생 312만여명을 더하면 400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면서 접속 오류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BS 온라인 클래스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연속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앞서 온라인 개학 첫날인 지난 9일에도 중학생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1시간 15분여간 접속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EBS 고객센터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클래스 로그인이 안 됩니다'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 관리 안 하시는거냐' 등 각종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생 자녀를 둔 이모씨(44)는 "아이가 컴퓨터에 더 능숙해서 알아서 수업도 듣고 할 것 같다"면서도 "인터넷에 계속 접속 오류가 있다는 뉴스가 나오니까 수업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학년 강모양은 "테스트에서도 클릭이 안 되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었고, 접속 자체를 못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16일 개학을 하더라도 수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양(18)은 "원래도 학교 수업에 의존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면서 더 신경 쓰지 않게 됐다"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강의 수준이 높지 않고, 연결도 불안하고 끊겨서 집중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학습터'의 접속이 어렵다는 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 133만여명은 EBS 온라인 클래스보다 e학습터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렸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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