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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 탄핵글…작성자는 前 홍보담당 계약직
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 탄핵글…작성자는 前 홍보담당 계약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1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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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계정으로 착각"…경찰, 기소의견 송치

경찰이 경기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 탄핵 촉구 글을 게시한 전 과천시 직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50)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10시 48분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무단 접속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시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제목의 게시물로 연결되도록 했다.

당시 '지자체가 탄핵 여론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이를 확인한 과천시는 '계정 해킹'을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게시 글은 한 시간만에 삭제조치 했다.

수사 결과 해당 게시물은 과천시에서 임기제 계약직으로 채용돼 SNS 홍보업무를 하다 2018년 6월 그만둔 A씨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개인계정으로 착각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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