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오늘) KBS ‘TV쇼 진품명품’ 1221회에서는 △관재 이도영 기명절지도 △보릿대 반짇고리 △백자 진사 모란문호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관재 이도영 기명절지도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관재 이도영 단아한 그림 기명절지도 한 점이다.
독특한 병과 꺾인 가지의 조화로움이 눈에 띄는 기명절지도인데. 이 그림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 1884~1933)은 서울 출신의 근대기에 활동한 서화가다. 1918년 조석진, 안중식, 김응원, 오세창 등과 서화협회를 조직, 조선미술전람회의 동양화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글씨는 예서, 행서에 능했고, 그림은 산수, 인물, 화조, 기명절지 등에 뛰어났다. 디담한 화풍보다도 단정한 필치, 간결하고 정아한 화풍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기명절지도는 19세기 후반의 장승업에 이어 20세기 초반에는 안중식을 비롯한 전통 서화가들도 즐겨 다루던 화제(畵題)로 여러 가지 그릇과 꽃가지, 과일 따위를 섞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중국식 고동기물(古銅器物)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도영은 중국의 기물 외에 삼국시대·고려시대 등 우리나라의 기명(器皿)을 그려 넣었다.
■ 보릿대 반짇고리
두 번째 의뢰품은 알록달록한 민속품 보릿대 반짇고리 한 점이다.
조선 시대 여성을 대표하는 물건, 반짇고리인데…. 이 반짇고리는 어떤 재료로 제작된 것일까?
반짇고리는 바늘, 실, 골무, 헝겊 따위의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이다.
■ 백자 진사 모란문호
세 번째 의뢰품은 큼직한 도자기 백자 진사 모란문호 한 점이다.
약 18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도자기는 술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이 도자기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지 자세한 이야기는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회화), 양의숙(민속품), 김준영(도자기) 감정위원, 그리고 쇼감정위원단으로는 개그우먼 김보화, 가수 박상철, 바둑기사 한해원 등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