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19일)인 오늘은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상 곡우(穀雨)이자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일이다.

오늘날씨는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엔 전국에 비가 내리고 경기동부·강원도·충북북부·경상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아침기온 6~12도(서울 11도), 낮기온 12~19도(서울 18도)이며 남부지방은   강풍까지 불어 낮기온이 중부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좋음’ 수준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9일)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낮(12시)에는 전라도, 밤(18~21시)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상도에는 내일(20일) 아침(9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후(12시)부터 밤(21시)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한다. 특히, 제주도동부와 남부, 제주도산지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월요일인 내일날씨(20일)도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에는 북한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상도는 전날에 이어 내일 아침(9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밤(21시)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19일부터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20~60mm(많은 곳 제주도동부와 남부, 제주도산지 80mm 이상)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강원영동 5~30mm △그 밖의 전국 5mm 내외다.

오늘(19일)은 아침 최저기온 6~12도, 낮 최고기온 12~19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20일)은 아침 최저기온 6~11도, 낮 최고기온 14~21도로 예보됐다.

오늘(19일)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내일(20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7도 △홍성 7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목포 10도 △여수 12도 △안동 6도 △대구 9도 △포항 10도 △울산 11도 △부산 11도 △창원 10도 △제주 12도 △백령도 9도 △흑산도 9도 △울릉도·독도 7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14도 △홍성 17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5도 △목포 13도 △여수 14도 △안동 16도 △대구 15도 △포항 13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4도 △제주 16도 △백령도 13도 △흑산도 14도 △울릉도·독도 13도가 될 전망이다.

오늘(19일)과 내일(20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특히 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끼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풍도 예고됐다. 오늘(19일) 오전부터 내일(20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좋음' 수준이겠으나, 일부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전해상(경북남부앞바다, 울산앞바다 제외)에는 오늘(19일) 오전(12시)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오늘 남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모레(21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유입되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4월21일~28일)에 따르면,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이번 예보기간(21~28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한다.

이번 예보기간 낮 기온은 24일(금)까지 10~19도로 어제(18일, 12~22도)보다 조금 낮겠으나, 25일(토)부터는 15~23도로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한편, 22일(수)~23일(목)은 아침기온이 2~7도로 낮아 쌀쌀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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