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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소수민족의 땅 윈난성, 바오샨 루장진 마을의 노래·춤·맛
[EBS 세계테마기행] 소수민족의 땅 윈난성, 바오샨 루장진 마을의 노래·춤·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2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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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 타이완’ 2부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21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은 '꽃중년, 길을 나서다 – 중국, 타이완' 제2부가 방송된다.

다양한 소수민족의 땅 윈난성(雲南城). 꽃 핀 듯 카르스트 봉우리들이 숲을 이루는 구이저우성(貴州城). 그리고 태평양과 마주한 식도락의 섬 타이완.

평생 요리사의 길을 걸어온 꽃중년 신계숙 교수가 길을 나섰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난다.

시골의 삶이 좋아 고향 벽촌으로 되돌아온 부이족(布衣族) 소녀. 종군기자로 세상을 돌아다녔으나, 윈난성 작은 마을에 정착하기로 한 프랑스인 셰프. 밤마다 약초 물에 목욕을 하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야오족(瑤族) 사람들. 주목하지 않아도, 저마다 반짝거리는 이들의 삶!

아름다운 섬 타이완도 빠질 수 없는 유혹의 여행지다. 봄바람 타고 달리는 타이둥 기차도 타보고, 거친 파도와 맞서며 그물을 던지는 원주민 아메이족(阿美族)도 만나본다. 거기에 요즘 들어 청년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는 타이난 미식 탐험까지!

누구나 인생 2막을 꿈꾼다. 반복되고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여행만한 특효약이 있을까?

‘꽃중년, 길을 나서다 – 중국, 타이완’ 2부는 ‘그 산골에 오라버니가 산다’ 편이 방송된다.

윈난성 바오샨 지역에 있는 산간 마을 ‘루장진(路江镇)’에 도착했다. 이곳에 모여 사는 리수족(傈僳族)은 예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중국의 소수민족이다.

환한 얼굴로 여행자를 맞는 미푸 씨도 리수족이다. 오랜만에 만난 외지인이 어찌나 반가웠는지, 그는 중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두부 순대와 훈제 고기인 라러우(臘肉) 등 먹을거리를 잔뜩 꺼내주고는, 리수족의 흥겨운 춤도 가르쳐준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미푸 씨, 그 살가움에 급기야 술 한 잔을 주고받으며 의남매를 맺는다.

루장진은 지대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커피를 특산물로 재배한다. 미푸 씨의 커피나무 밭을 찾아, 붉게 여문 커피 열매를 함께 수확한다. 미푸 씨는 서툰 솜씨로 커피를 볶더니 이 지역만의 커피 마시는 법을 알려주는데, 독특하게도 산에서 따온 벌꿀을 커피에 넣어 마신다. 팔팔 끓는 커피에 계란을 넣어 만든 계란커피까지 선보이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지?

본래 바오샨 지역에는 나무에서 야생 벌꿀을 채취하는 목청꾼이 많기로 유명하다. 목청은 양봉해서 얻는 꿀보다 맛이 뛰어나고, 약과 같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모처럼 목청 채취에 나선 동네 청년들, 그리고 미푸 씨와 함께 숲속을 헤맨다. 6시간의 험난한 산행 끝에 드디어 발견한 천연 벌꿀! 나무 위를 아슬아슬 타고 올라가, 날아다니는 벌을 헤치고서 얻은 꿀맛이 환상이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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