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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KLPGA 챔피언십 개최 ...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 부제로
5월 14일 KLPGA 챔피언십 개최 ...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 부제로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4.2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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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2019.4.28
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2019.4.28

 

다음달 14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 을 부제로 골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KLPGA 투어는 지난 16일 "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4일부터 진행되는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걸고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라 큰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열렸던 같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의 경우 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이었는데 이번에 총 상금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이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상금을 나눠 주기 위한 KLPGA의 배려다. 그동안 대회가 열리지 않아 생계를 걱정하던 선수들을 배려해 한 대회에 상금을 무려 23억원이나 내걸었다.

KLPGA는 PGA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이번 대회 2, 3라운드 종료 후 각각 적용할 방침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공동 102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 종료 후에는 공동 70위까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다.

무엇보다 대회 개최 취지에 맞게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LPGA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도입한 상금 선지급 등도 고민했지만, 이보다 협회가 앞장서 대회 개최를 하는 것이 스폰서, 방송사 등 골프 관계자에게 가장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뜻을 모았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게 될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1997년 IMF로 대한민국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 듯, 전 세계의 많은 골프 팬들의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면서 희망의 작은 불씨를 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KLPG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기존에 준비했던 5000만원의 코로나19 지원금에 KL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약 1억4000만원을 더한 1억9000만원을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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