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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내사보고서' 언론유출 혐의 경찰관 2명 입건
'윤석열 부인 내사보고서' 언론유출 혐의 경찰관 2명 입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2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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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나바컨텐츠 대표이사(48)와 관련된 내부 수사보고서를 언론사에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경찰관이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3년 작성된 내부 수사첩보 보고서를 '뉴스타파' 측에 전달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죄)로 현직 경찰관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9일 관련 혐의로 경찰관 1명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수사 의뢰 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추가로 1명의 경찰관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한 수사 보고서를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보고서를 인용, 경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대표 등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권 회장이 주식시장의 '선수'로 통하던 이모씨와 결탁해 주가를 조작하고, 김 대표가 주가조작의 밑천을 댄 속칭 '전주'로 참여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보도에는 김 대표가 이씨에게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일임하고, 10억원이 들어있던 신한증권계좌를 맡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대표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을 통해 파악한 결과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관련 내사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김 대표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고, (김 대표에 대한) 내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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