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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5.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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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호

"진정한 사죄모습 보이기전엔 절대 소송포기 않겠습니다"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가 연희동 사저로 복귀하던 날,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다가 그들의 뻔뻔스러움에 분노를 느끼고 밤새 소송서류를 작성, 다음날 서울민사지법에 전씨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장기욱 변호사(48 · 전신민당 의원 · 현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5공의 피해 당사자임을 자처하는 그가 전씨의 서울 입성 첫날부터 시비(?)를 건 사연-.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1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1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2
1991년 2월호 -문제제기 인터뷰/전씨 부부 하산 다음날 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낸 장기욱 변호사2

 

"전씨 부부의 연희동 귀환모습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 떠났던 사람으로서 마땅히 보여야 할 반성과 자숙의 빛이 전혀 없더군요"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2년여의 백담사 은둔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 오던 날, 이들의 하산을 환영하기 위해 전씨 집 앞에 모인 전 · 현직 의원 및 각료, 그리고 5공시절 전씨의 측근 등 인파 속에는 전신민당 의원이자 야권 변호사로 활동하는 장기욱씨(48)도 끼여 있었다.

"전씨의 서울 귀환이 과연 옳은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거죠. 지난 12대 의원직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어떤 사건이 역사적이든 정치적이든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될 때면 반드시 현장으로 뛰어가 두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장변호사는 그날 전씨의 환영인파 속에서 이를테면 유일하게 전씨의 서울 귀환을 '환영하지 않은' 한 사람이었다.

"재산의 국가 헌납 약속을 어기고 전씨 부부가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온 사실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옛 말에도 있듯이 임금의 말은 물방울과 같아서 한 번 발설하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고 했는데, 국민앞에서 공언한 사실을 번복한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일이지요. 그가 보통 사람이었다면 인정상 용인될 수도 있을지 모르죠. 그러나 한때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내놓은 재산을 자신이 약속한 국민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다시 차지하는 것은 뻔뻔스럽기 짝이 없어 보였어요."(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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