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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여수 영취산 진북마을 화전놀이…흥국사 도솔암 보련스님 사찰음식
[EBS 한국기행] 여수 영취산 진북마을 화전놀이…흥국사 도솔암 보련스님 사찰음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24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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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꽃피는 봄이 오면’ 5부 ‘참꽃, 불타오르네’
EBS 한국기행 ‘꽃피는 봄이 오면’ 5부 ‘참꽃, 불타오르네’

[EBS 한국기행] 여수 영취산 진북마을 화전놀이…흥국사 도솔암 보련스님 사찰음식

오늘(2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꽃피는 봄이 오면’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알록달록 봄꽃들이 피어나면 우리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온다. 나이를 잠시 잊고 이팔청춘, 봄 같은 시절로 돌아간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봄놀이를 즐기는데….

꽃바람 불어 흥겨움이 가득한 그곳에선 신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꽃보다 아름다운 이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은 요즘, 오감을 깨우는 여정을 떠나본다.

‘꽃피는 봄이 오면’ 5부에서는 ‘참꽃, 불타오르네’ 편이 방송된다.

예부터 참꽃이라고도 불린 진달래. 영취산이 붉게 타오르는 이맘때 함께 들썩이는 곳이 있다.

영취산 초입 진북마을. 꽃이 필 즈음이면 마을은 이유 없이 들뜬다. 쟁기질 농사가 한창일 때, 저마다 옆에 소쿠리를 끼고 길을 나서는 아낙들.

“나도 이렇게 예뻤을 때 있었을까? 그랬겄지, 이렇게 예쁘게 예쁠 때 있었겠지”

쑥과 진달래를 한 아름 따 즐기는 진북마을의 화전놀이와 마을 어머니들의 추억을 함께 들여다본다.

EBS 한국기행 ‘꽃피는 봄이 오면’ 5부 ‘참꽃, 불타오르네’
EBS 한국기행 ‘꽃피는 봄이 오면’ 5부 ‘참꽃, 불타오르네’

절에서도 봄 준비가 한창이다. 여수 영취산에 있는 흥국사의 14개 암자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도솔암.

암자를 둘러싼 진달래와 매화꽃이 피어날 즈음 지인들이 보련 스님을 찾았다.

홀로 도솔암을 지키는 보련 스님을 도와 녹슨 케이블에 기름을 칠하고 조명을 새로 달고 스님이 손수 준비한 사찰음식을 맛보며 봄맞이를 하는 이들.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영취산의 비경과 불어오는 봄 내음을 만끽해보자.

참고로 영취산은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 상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0m, 여수시 북동쪽에 있다. 30~40년생 진달래가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뒤덮이다시피 하는 장관으로 국내 최고의 진달래꽃군락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1993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에 진달래축제와 함께 산신제 등이 열린다. 최고의 진달래꽃군락지는 450m봉 일대와 450m봉 지나 작은 바위봉우리 부근, 정상 아래, 진래봉 부근 등이다.

산행하며 진달래꽃을 감상하려면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흥국사에서 봉우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450m봉으로 해서 상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좋다. 정상에 오르면 군초소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여천공단(여천공업기지), 광양만이 보인다.

하산은 도솔암을 거쳐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내려가거나, 진래봉에 올라 진달래군락을 감상하며 능선을 타고 내려가 흥국사로 해서 하산할 수도 있다. 종주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 참고자료 네이버 두산백과]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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