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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고흥 풍류마을, 갯벌 열리면 보물같은 해삼·개불·바지락…
[EBS 한국기행] 전남 고흥 풍류마을, 갯벌 열리면 보물같은 해삼·개불·바지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2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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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갯벌 열리면, 풍류마을’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갯벌 열리면, 풍류마을’

이번주(4월27일~5월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봄봄, 보물찾기’ 5부작이 방송된다.

봄빛 완연한 계절. 햇볕 따스한 곳엔 연록의 향을 뿜어내는 어린잎들이 하늘거리고 봄바람 머금은 바다는 겨우내 품었던 새 생명들을 풀어낸다.

봄이기에 만나게 되는 삶의 풍경들과 계절의 보석들을 소풍날 보물찾기하듯 찾아본다.

오늘(27일) ‘봄봄봄, 보물찾기’ 1부에서는 ‘갯벌 열리면, 풍류마을’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갯벌 열리면, 풍류마을’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갯벌 열리면, 풍류마을’

전라남도 고흥반도 초입. 보성만과 순천만 사이에 위치해 갯벌이 풍요로운 전남 고흥 ‘풍류’ 마을.

이 마을에 우연히 놀러 왔다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눌러앉았다는 귀촌 6년 차의 김동환 씨가 해삼을 잡으러 갯벌에 나왔다. 초록의 해초가 널린 만조의 바위 갯벌은 해삼이 서식지로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양동이 하나를 해삼으로 가득 채운 동환 씨가 이번에 도전하는 건 개불잡이. 하지만 쉽지 않다.

바위틈에 손만 넣으면 주울 수 있는 해삼과 달리 개불은 개불 구멍에 손을 넣고 감각에 의존해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해루질 중에서도 고수들만 할 수 있다.

결국 어촌계장 송옥식 씨에게 한 수 배워 보는데... 과연 김동환 씨는 첫 개불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바위, 모래, 펄 등 다양한 형태의 갯벌은 풍류마을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은 곳간. 기름진 바다 밭 덕분에 예부터 풍류마을의 해산물들은 크고 맛있기로 유명했다.

마을 어머니들이 소쿠리 하나씩 들고 갯벌로 향한다. 벚꽃이 만개하면 바지락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때문이다. 

호미로 갯벌을 갈무리할 때마다 알 굵은 바지락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때 되면 알아서 커 주는 이 보물 덕분에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돈 걱정 없이 풍류마을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키워냈다.

보물찾기하듯 마을 곳곳에서 따고, 캔 재료들로 차린 한 상. 겨울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은 이 봄맛처럼 고단한 세월을 함께 걸어온 따뜻한 마음들이 풍류마을 사람들의 가장 큰 보물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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