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치른 지 13일을 지나고 있지만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지난 4·15 총선 방역이 사실상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이 지나게 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생활 속의 방역을 실천할 수 있는 사례로 우리가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15 총선 당시 코로나19에 대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마스크 및 비닐장갑 착용한 채 투표를 진행하도록 선거 관리를 진행했다.
또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후 자가격리자들을 특별 관리 속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번 21대 총선 투표율은 14대 총선(1992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66.2%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는 14일로, 방역당국은 이날까지 총선과 관련한 신고나 감염, 집단 발병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총선이 지난 지 13일째다. 생활방역을 통해 갖가지 행사 이후에도 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대로 생활 속 방역을 이어간다면 코로나 19의 폭발적 발생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산발적 발생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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