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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혼조 마감 WTI 3.4%↓…뉴욕증시 하락 다우 0.13%↓ 나스닥 1.40%↓
국제유가 혼조 마감 WTI 3.4%↓…뉴욕증시 하락 다우 0.13%↓ 나스닥 1.40%↓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4.2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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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44달러(3.4%) 하락한 배럴당 12.34달러로 체결됐다.

WTI는 전날 25% 대폭락했고 이날 장중 20% 더 떨어져 10.0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한때 13.69달러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3% 하락세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0.47달러(2.3%) 올라 배럴당 20.46달러로 체결됐다. 브렌트유는 전날 6.8% 급락했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는 아찔한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붕괴에 몇 주 안에 저장 공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섰다. 3대 지수는 장중 모두 1%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2.23포인트(0.13%) 하락한 2만4101.55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2.43포인트(1.40%) 급락한 8607.73으로 체결됐다.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어닝 발표를 앞두고 3% 급락했다. 하지만 장마감 직후 나온 실적 호조에 알파벳은 4% 반등세를 나타냈다. 정규장에서 페이스북 2.5%, 아마존 2.6% 내렸고 넷플릭스와 애플은 각각 4.2%, 1.6% 하락했다.

S&P500 업종 11개 가운데 에너지를 비롯한 7개가 올랐다. 헬스케어는 2.1% 떨어졌다.

종목별로 보면 마스크를 생산하는 3M이 실적 호조로 2.6% 올랐다. 오토바이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15.2% 폭등했다. 폐쇄에 따른 수요 급감에 현금 보유를 늘렸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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