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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니스트 정훈이 '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펴내
카투니스트 정훈이 '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펴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4.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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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입이 터지는 카툰 한국사

 

영화 잡지 <씨네21>과 <청년의사> 신문에 20년 넘게 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위클리 공감' 에 이슈를 품은 역사 이야기를 연재한 정훈이 카투니스트가 '읽고나면 입이 근질근질 해지는 한국사' 를 펴냈다.

《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는 지금까지의 카툰한국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고려사>, 조선후기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 <숙휘신한첩> 등 수많은 역사책 속에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이나 인물을 찾아내어 그것에 주목하는 역사 만화다.

또한 작가 특유의 개성 넘치고 코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조선 시대를 풍자와 유머로 들여다보게 한다.

《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라는 제목처럼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한국사를 읽고 나면 은근히 지식을 뽐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진다.

조선 역사에는 왕만 있었던 게 아니다.

이 책은 조선 역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정형화된 한국사에 가려졌던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의 뻔한 틀을 벗어나 쿨하고 사소한 역사적 지식에 생기를 불어넣어 역사를 다른 시각으로 비틀어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임금에서 노비까지, 그 시대에 일어난 이야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독특한 사건들, 그 시대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각박한 조선 생존기에 정훈이 특유의 유머 코드와 쿨한 시선이 더해져 뻔하고 고루한 역사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다.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남 창원에서 자랐다.

만화잡지 <영챔프>의 신인 만화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영화 잡지 <씨네21>과 <청년의사> 신문에 20년 넘게 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위클리 공감>에 ‘이슈를 품은 역사 이야기’를 연재했다.

수학은 빵점을 맞아도 국사는 만점을 받았던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전 읽기와 번역, 역사 자료 수집이 취미인 역사덕후이기도 하다.

한때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기도 했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정훈이 만화》, 《트러블 삼국지》 등이 있으며, 《야매공화국 10년사》, 유시민 작가와 공저한 《표현의 기술》 등의 책을 출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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