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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소유 다가구·다세대 반지하층, 공간복지시설 탈바꿈
SH공사 소유 다가구·다세대 반지하층, 공간복지시설 탈바꿈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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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신월동 반지하 공간을 개조한 청년 작가 전시·교육 공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소유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의 반지하층이 청년창업교실 등으로 탈바꿈 한다.

SH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빈 반지하 공간을 창업교실이나 주민SOC 등 다양한 공간복지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은 일조량이 부족하고 습도가 높다. 환기도 잘 안돼 누수와 결로, 곰팡이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서 장기간 거주하는 공간으로는 부적합한 실정이다.

현재 SH공사는 1만8414가구의 다세대·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반지하는 총 671가구(3.6%)에 이르고, 사용년수도 평균 26년으로 노후화가 심하다. 반지하 가구 중 108가구는 누수, 결로, 곰팡이 등이 심해 공간을 폐쇄하거나 주택공급을 유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반지하가 있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은 철거하고 양질의 주택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신축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은 우선 반지하에 거주하는 임차인을 지상층으로 이주시키고 그 공간을 계절창고, 창업지원 시설,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지역에 필요한 공간복지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 소유 다가구·다세대주택의 반지하에는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반지하층을 창업지원시설, 주민소통방과 공유주방 등 지역의 열린 공간복지시설로 가꿔 반지하를 기회가 생기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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