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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소양호엔 팔뚝만한 봄 붕어, 산엔 영지버섯·삽주·잔대…계절의 보석찾기
[EBS 한국기행] 소양호엔 팔뚝만한 봄 붕어, 산엔 영지버섯·삽주·잔대…계절의 보석찾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0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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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봄날은 행복이어라’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봄날은 행복이어라’

오늘(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봄봄, 보물찾기’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봄빛 완연한 계절. 햇볕 따스한 곳엔 연록의 향을 뿜어내는 어린잎들이 하늘거리고 봄바람 머금은 바다는 겨우내 품었던 새 생명들을 풀어낸다.

봄이기에 만나게 되는 삶의 풍경들과 계절의 보석들을 소풍날 보물찾기하듯 찾아본다.

‘봄봄봄, 보물찾기’ 5부에서는 ‘봄날은 행복이어라’ 편이 방송된다.

바다의 육지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 소양호. 진달래가 피고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고요하던 호수는 팔딱이는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바빠지는 건 소양호에 기대 사는 어부들. 붕어잡이 4년 차인 초보 어부 강일규 씨도 아내와 함께 매일 호수로 향한다.

미리 던져놓은 그물에는 사람 팔뚝만 한 굵기의 붕어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쏘가리들도 살이 제법 올랐다.

아직은 서툴지만 함께하는 선배, 동료들이 있어 매일 즐겁다는 강일규 씨와 드넓은 삶의 호수에서 행복을 끌어 올리는 소양호 어부들을 만나본다.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봄날은 행복이어라’
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 봄날은 행복이어라’

올해로 15년째 산에 오른다는 한상귀 씨. 인생의 가장 값진 시절을 음악에 바쳤지만 그가 삶의 희망을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산이었다.

삭막했던 산에 연둣빛이 돌기 시작하자 상귀 씨가 기다렸다는 듯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산에 오른다.

나물이나 좀 딸까, 하고 오른 산에는 여리고 보드라운 봄나물과 함께 겨우내 꼭꼭 숨었던 영지버섯과 삽주, 잔대가 지천이다.

보물찾기하듯 따고, 캔 계절의 보석들이 배낭 한가득. 욕심을 내려놓으니 더 많은 행복을 얻었다는 산 사나이, 한상귀 씨를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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