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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원도 휩쓴 초대형 산불 그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원도 휩쓴 초대형 산불 그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0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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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오늘(1일) 밤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제111화는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편이 방송된다.

2019년 4월, 봄. 강원도 일대를 휩쓴 최악의 산불.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폐허가 된 곳에 남겨진 수많은 개들.

작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 제작진은 절망 속에서 살아남은 소중한 생명들을 만났다. 산불 이후 1년, 다시 찾아온 봄. 개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설채현 전문가와 함께 다시 만난 개 이야기를 들어본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 최악의 산불 그 후 1년, 다시 찾아온 봄

2019년 4월, 강원도를 휩쓴 초대형 산불. 사상자 3명과 이재민 1,524명, 피해액 약 1,300억 원이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재난이었다.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던 그곳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그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남은 개들이 있었다.

무시무시한 화마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지켜본 개들은 그곳에서 몸과 마음, 전부 상처 입은 채 힘겹게 버텨내고 있었다.

또한 당시 많은 개들이 묶여 있었던 상황이라 불을 피하지 못하고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았다. 힘겹게 살아남은 개들도 대피소에서 보호자와 함께 지낼 수 없어 잿더미가 된 피해 현장에 그대로 남겨진 채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 우리가 마주했던 상처받은 생명들.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개들은 어떤 모습일까?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 여전히 아물지 않은 그 날의 상처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고 천천히 예전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생명들도 있었다. 작년, 복수가 찬 채 구조되어 설 전문가에게 긴급 수술을 받았던 건강이는 늠름한 6마리 새끼의 아빠가 되었고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생사를 오가던 고성이는 평생을 함께할 새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산불 이후 공황 장애를 겪고 견사 밖으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던 금비. 순식간에 집이 잿더미가 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본 금비는 그 자리에 얼어버린 듯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끔찍한 화재의 기억이 남아있는 집터를 떠나 보호소에 맡겨졌던 금비는 다시 해맑은 웃음을 되찾는 듯했는데... 과연 1년 만에 다시 만난 금비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설채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간 <산불 그 후 1년, 남겨진 개 이야기> 편은 5월 1일 금요일 밤 10시 40분,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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