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하우징랩 건물에 '청년주거 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주거 상담센터는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거 정보를 종합적으로 상담해 주는 곳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거생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청년들의 특성을 살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챗봇, 홈페이지, 전화 등 상담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청년들의 주거 관련 궁금증이나 문의 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주거실태조사, 청년주거 연구모임, 청년 주거권 교육 등도 담당한다.
센터의 운영은 최근 운영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선정된 ‘민달팽이 유니온’이 맡는다. 민달팽이 유니온은 2011년 창립해 지속해서 청년주거권 보장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다. 젊은 층의 주거 문제를 잘 알고 있어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고, 지하층이나 옥탑방 등 주거환경도 열악한 경우가 상당한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청년주거 상담센터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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