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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교 3년 부터 등교 개학 ... 마스크 공급 문제 없나
13일 고교 3년 부터 등교 개학 ... 마스크 공급 문제 없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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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주춤하면서 정부가 단계적인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실 책상 간격을 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주춤하면서 정부가 단계적인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실 책상 간격을 벌리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늦춰왔던 각급 학교 개학이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개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 추산 전국 50만명의 교사와 540만명의 학생이 식사시간 이외 모든 활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해 대량의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작 교육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비축량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쓸 수 있는 소형 마스크를 포함해 약 321만1000개로 추산된다. 식약처는 추가 수요에 대비해 마스크 추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 초까지 교육부에 개학용 대비 목적으로 공급된 마스크는 약 321만1000개로 집계됐다. 이 중 283만4000개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스크다.

식약처는 초·중·고교 개학을 대비해 지난 3월 24일 44만5000개, 25일 142만9000개, 26일 96만개의 소형마스크를 교육부에 공급했다. 또 3월 31일에는 7만7000개, 4월 1일에는 30만개 마스크를 추가로 공급했다.

이들 개학 대비 및 교육부 비축용 마스크는 학교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지 않거나 마스크 분실, 오염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지급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다만, 학생들이 가정에서 마스크를 준비해 오지 않거나,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게 되면 비축 물량이 금세 동이 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학교 내 방역지침을 통해 학생들이 등교하면 식사시간 이외에는 마스클 항시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교육부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악이나 체육 교과 수업 내용에서 노래 부르기나 신체 접촉이 많은 활동은 지양하도록 안내조치한 상황이다.

특히 식약처에서 교육부로 공급한 마스크 수량 320만1000개는 단순 계산해도 전국 교사와 학생들이 인당 1번씩 이용하기에도 부족한 수량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그간 비축해 온 마스크 중 일부를 수요 발생 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개학 마스크 추가 공급 여부와 관련해 "학생들 개학 시 필요한 마스크 수요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그간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었다"며 "그간 교육부에서 요청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어느 정도 추가 수요가 있을 지 모니터링을 해봐야 하겠지만, 개학에 대비해서 추가 공급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 수요가 있을 때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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