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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부품 중소업체 수출 ‘물꼬’…美 FAA 인증 취득
국내 항공부품 중소업체 수출 ‘물꼬’…美 FAA 인증 취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0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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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 FAA 인증을 취득한 국내 업체의 화물 팔레트 제품

그간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은 국내 항공부품 중소업체가 수출 물꼬를 열 수 있는 미국 연방항공청 FAA 인증을 취득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업체 '써브'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항공기용 화물 팔레트(항공기 화물칸에 화물을 적재하는 제품)를 자체 개발하고 미국 FAA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항공기 등록대수는 매년 증가(2017년 793대, 2018년 835대, 2019년 853대)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항공부품의 구매·수리 등은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항공사에서 항공기 부품·수리비용으로 약 1조3000억원의 외화가 지출됐다.

이번 국산화 및 외국(FAA) 인증 취득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 해오던 운송용 항공기의 화물 팔레트를 수입 대비 저렴한 자국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

방윤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국내 업체에서 개발하는 항공제품이 외국 인증을 획득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운송용 항공기 부품 제작에 대한 인증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기술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신기술에 대한 맞춤형 인증 지원과 외국 인증당국과의 인증기술 협력·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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