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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ICAO 전담조직 신설…"항공운송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국토부, ICAO 전담조직 신설…"항공운송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0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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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전략기획팀 출범
우리나라 항공운송산업 규모(출처 : ICAO).

국토교통부는 항공운송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전담조직인 'ICAO 전략기획팀'을 오는 6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ICAO는 국제항공에 관한 규칙을 정하고, 회원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국제기구다.  

신설되는 ICAO 전략기획팀은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내 총 5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국토부 항공정책실 각 과에서 개별 담당한 국제협력업무를 이관받아 국제항공분야의 정책·기준·대외 협력 및 원조 등에 관한 종합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전담팀은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 리더로 도약하도록 국제항공정책 선도, 국가신인도 제고, 국가 간 우호·협력관계 확대 등에 초점을 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발판으로 국토부는 10년 후 ICAO 이사국 정수 확대(36→40개 국가)에 맞춰 이사국 상향에 도전할 계획이다.

ICAO 이사국은 파트1(주요 운송국 11개국), 파트2(항행시설 설치 공헌국 12개국), 파트3(지역 대표국 13개국)으로 나뉘어 있다. 미국·프랑스 등은 파트1 지위를 유지하면서 자국 산업발전에 유리한 국제정책·기준 등을 제정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파트3에 속한 우리나라도 상위 이사국 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1954년 첫 정기 국제노선(김포~대만~홍콩) 운항 이후 세계적 규모로 성장한 우리의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사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시기"라며 "ICAO전략기획팀 출범을 계기로 우리항공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재정비하고 ICAO이사국 파트 상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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