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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주식+어린이) 탈출”…금투협·금감원, 증권 교육 콘텐츠 제공
“주린이(주식+어린이) 탈출”…금투협·금감원, 증권 교육 콘텐츠 제공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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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과 같은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경험이 부족한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은 금융감독원과 금투협 등 증권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일 금투협은 "최근 2030세대 사회초년생 중심으로 투자 경험과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주식시장에 대거 진입하는 현상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은 "최근 주식시장에 진입한 2030세대 투자자들이 대부분 낙폭과대시장을 활용한 우량주와 대형주 위주의 저가매수 형태로 파악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투자여력을 초과한 신용융자거래와 구조화상품의 참여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재확산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큰 손실이 불가피해 시장에 실망한 2030세대가 증시에서 발길을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금투협은 증권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와 정보 습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온라인 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수준별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금투협도 '투자자교육협의회' 사이트에서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투협 '금융상품 비교공시'(금융상품 수익률, 수수료) △금투협 '회사비교공시'(금융사 재무정보, 민원발생현황) △금감원 '금융상품한눈에'(금융상품 통합 비교)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투자상품이나 거래할 금융회사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세정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2030세대가 다양한 교육컨텐츠와 관련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투자방향을 정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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