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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치과용마스크 허용 ... KF94는 환자 볼 때 착용
방역당국, 치과용마스크 허용 ... KF94는 환자 볼 때 착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6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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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제품 외에 덴탈마크스(치과용 마크스) 등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해도 방역지침을 어기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마스크의 방역적 기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또는 의심환자의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마스크만 착용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로 땀을 흘리면 마스크 1개로 버티기 어려워지고, 자칫 마스크 수급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정무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KF94 또는 N95처럼 소위 방역 활동에 연관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한다"며 "그 이외의 상황에선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일단 감염예방 지침상 권고하는 범위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아무래도 하절기로 갈수록 에어컨 사용이나 (여러 형태의) 생활방역이 실천될 것"이라며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확진자 사례를 판단해 관련 지침을 개선하거나 보완, 수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지침'에 따르면 일반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준은 KF94 이상 제품은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에 해당한다.

KF80 이상 제품 착용 기준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과 접촉해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KF는 방진 기능, 즉 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을 인증한 제품이다. KF 뒤쪽의 숫자는 차단하는 미세먼지 입자를 뜻한다. KF 마스크는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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