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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유엔참전용사에 마스크 100만장 전달
22개국 유엔참전용사에 마스크 100만장 전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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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앰블럼 및 '스테이 스트롱' 로고. (국가보훈처 제공)
6·25전쟁 70주년 앰블럼 및 '스테이 스트롱' 로고. (국가보훈처 제공)

 

6·25전쟁에 참전해 우리나라를 위해 싸운 22개국 유엔참전용사를 위해 정부가 마스크 100만장을 해외에 지원하기로 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22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에게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70년 전 받은 은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보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여러 관계기관이 여기에 협력했다.

6·25전쟁 당시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연인원 기준 총 195만7700여명의 참전용사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이 중 3만7902명이 전사하고 10만346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현재 22개 참전국은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령인 참전용사에게는 마스크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엔참전용사에게 지원하는 마스크 수량은 총 100만장이다. 이 가운데 전체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장, 이외 21개국에 나머지 50만장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마스크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해외 참전용사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군은 참전용사들이 가장 많은 미국에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송기를 지원한다. 오는 8일에 김해공군기지에서 수송 행사가 열린다.

이외 국가는 항공 일정에 따라 수송 시기를 결정한다. 5월 중순까지는 각국 재외공관에서 유엔참전용사에 물품을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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