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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LPGA 챔피언십 무관중 개막 ... 박성현·김세영 등 150명 출전
14일 KLPGA 챔피언십 무관중 개막 ... 박성현·김세영 등 150명 출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5.07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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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KLPGA 제공)

 

다음 주 올해 들어 첫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15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3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KLPGA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23억원에서 30억원(우승 상금 2억2000만원)으로 증액했다고 7일 발표했다.

당초 대회는 총상금 23억원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장사인 호반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투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회 협찬사로 참여하기로 결정, 약 4억원을 지원했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도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 비용을 부담하는 등 총 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KLPGA는 "예정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상금을 7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총상금 30억 원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만큼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대거 출전한다. 출전 선수로 150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인 박성현(27·솔레어)을 비롯해 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배선우(26·다이와랜드), 안선주(33·모스버거), 이보미(32·노부타그룹), 이정은6(24·대방건설) 등 미국 및 일본에서 뛰는 해외파들의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지난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21·롯데)과 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장하나(28·BC카드)도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세계 1위 고진영(25·솔레어)과 11위에 자리한 박인비(32·KB금융그룹), 18위 유소연(30·메디힐) 등은 출전을 고사했다.

박성현은 "2020년도 첫 대회 출전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대회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실행사, 골프장,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 1인과 법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했다.

아울러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선수를 비롯해 협회, 대행사, 실행사, 미디어 등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를 실시한다.

또 대회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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