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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에 밴드'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 오늘 잠실서 시구
'콧등에 밴드'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 오늘 잠실서 시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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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에 밴드를 붙이고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김혜주 대위. (출처=국방부 트위터)
콧등에 밴드를 붙이고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김혜주 대위. (출처=국방부 트위터)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극심한 상황에서 콧등에 밴드를 붙이고 감염과 싸워온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30)가 8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오후 5시 두산베어스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군 의료진 초청 시구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군 의료진을 대표해 시구자로 나서는 김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간호장교로 복무하던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지원팀에 자원했다.

김 대위는 한달 동안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입원 치료를 지원했다. 특히 콧등에 밴드를 붙이고 간호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SNS 공간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 대위는 마운드에 '28' 등번호 달고 나온다. 숫자 28은 그가 대구에서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했던 일수를 의미한다.

김 대위는 "국민과 장병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국군의무사령부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 자리에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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