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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명 중 해외유입 11명 ... 지역내 1명은 게이클럽 방문자 지인
신규확진 12명 중 해외유입 11명 ... 지역내 1명은 게이클럽 방문자 지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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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이 중 해외발 유입사례가 11명을 차지했고 지역내에선 1명이 발생했다.

지역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태원내 게이클럽을 방문한 용인 기흥구 거주 A씨(29·남)의 지인 B씨(31·남)다. 아울러 A씨의 직장동료 C씨(31·남)도 8일 확진판정을 받아 9일 발표되는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통계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경제활동 정상화와 개인 방역활동 유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1만82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5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7%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월17일부터 5월7일까지 '22→18→8→13→9→11→8→6→10→10→10→14→9→4→9→6→13→8→3→2→4→12명'으로 5일만에 두 자릿수로 늘었다. 10명 안팎으론 21일 연속이다.

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57일째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65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9484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87.6%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082명으로 마찬가지로 57일째 감소했다. 이 수치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해외발 유입사례가 11명을 기록했다. 그 중 3명이 입국검역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8명은 자가 혹은 시설격리 중 '양성'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지역내 확진자는 지난 3일간 1명도 나오지 않다가 0시기준 7일과 8일 각 1명씩 발생했다. 모두 용인 20대 남성 A씨 관련 사례로 첫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안양시 평촌동 거주 31세 남성 B씨가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홍천을 1박2일간 여행을 다녀온 뒤 5월1일 밤 11시부터 2일 새벽 4시 사이에 게이클럽을 포함,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5군데를 들렀다. 동일 시간대 클럽 이용자는 최소 수백명에 달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8일 A씨의 직장동료인 수지구 풍덕천동 거주 C씨도 '양성'이 확인됐다. C씨는 지난 7일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은 없는 무증상자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7일 A씨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된 직장 동료 44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3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5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806명의 지역은 대구 6859명, 경북 1366명, 경기 684명, 서울 637명, 충남 143명, 부산 140명, 경남 117명, 인천 97명, 강원 53명, 충북 47명, 세종 46명, 울산 44명, 대전 4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전남 16명, 제주 13명 순이고 검역 과정 47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65만4863명이며, 그중 63만517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8867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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