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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음식문화 과연 바뀔까 ... "'찌개·반찬' 덜어 먹자"
한국인의 음식문화 과연 바뀔까 ... "'찌개·반찬' 덜어 먹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8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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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계기로 같이 사용하던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가 바뀔지 주목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위험도가 높은 음식점 생활방역 개선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므로 음식문화에서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음식점 내에서 '개인용기 사용'과 '덜어먹기' 등 식사 중 개인위생 실천을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식영업자가 식품위생관리와 생활방역지침을 병행, 준수하도록 식품접객업소 식중독 예방관리 매뉴얼을 5월 중 개정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그 동안 식사 시 찌개와 반찬을 공유하고, 공유 수저통과 양념통 사용, 종업원과 밀접접촉, 밀집한 테이블 배치와 같은 코로나19 위험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점에서 지그재그로 앉기, 식탁 간 1미터 간격유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 배달과 포장 권장 등 침방울 전파 방지 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외식영업자와 지자체, 정부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위생등급 평가나 컨설팅을 할 때 위생사항뿐 아니라 생활방역지침도 교육에 포함하고 지자체를 통해 손소독제와 소독약품을 외식영업자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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